8-167 法先王하여 統禮義하고 一制度하며 以淺持博하고 以古持今하고 以一持萬이라
注
以淺持博은 謂見其淺則可以執持博也라 先王은 當爲後王이요 以古持今은 當爲以今持古니 皆傳寫誤也라
○盧文弨曰 案元刻作以一行萬하니 外傳同하고 本書王制篇亦同이라
劉台拱曰 後王은 謂周也라 以古持今은 亦謂以文武周公之德持今世라 楊謂當爲以今持古라하니 非라
고대의 성왕聖王을 본보기로 삼아 예의禮義의 기강을 잡고 제도를 통일하며 작은 것으로 많은 것을 제어하고 옛것으로 오늘을 제어하고 통일된 원칙으로 만 가지 사물을 제어한다.
注
양경주楊倞注:이천지박以淺持博은 옅은 것을 보면 넓은 것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이른다. 선왕先王은 마땅히 ‘후왕後王’이 되어야 하고 이고지금以古持今은 마땅히 ‘이금지고以今持古’가 되어야 하니, 이는 모두 옮겨 쓰는 과정에서 잘못된 것이다.
○노문초盧文弨:살펴보건대, 원각본元刻本에 ‘이일행만以一行萬’으로 되어 있는데, ≪한시외전韓詩外傳≫이 그와 같고 본서本書 〈왕제편王制篇〉에서도 같다.
유태공劉台拱:후왕後王은 주周나라 왕을 이른다. 이고지금以古持今은 이 또한 문왕文王‧무왕武王‧주공周公의 덕으로 지금 세상을 제어하는 것을 이른다. 양씨楊氏는 “마땅히 ‘이금지고以今持古’가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