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先謙案 元刻에 作精이 是也라 作情者는 精之借字라
修身篇術順墨而精雜汙의 注에 精은 當爲情이라하니 此荀書精情互通之證이라
그 정성이 지극하면 마음이 둘로 갈리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注
楊倞注:그 정성이 지극하게 되는 것은 마음이 전일하여 둘로 갈리지 않는 데에 달려 있으니, 만약 번잡하고 광범위하다면 의혹이 생길 것이다.
○盧文弨:元刻本에는 情이 ‘精’으로 되어 있고 〈楊氏의〉 주도 그와 같다.
先謙案:元刻本에 〈情이〉 ‘精’으로 되어 있는 것이 옳다. ‘情’으로 된 이유는 이것이 ‘精’의 假借字이기 때문이다.
〈修身篇〉 “術順墨而精雜汙(愼到와 墨翟을 따르고 性情이 잡스러우며 더럽다.)”의 〈楊氏〉 주에 “精은 마땅히 ‘情’으로 되어야 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荀子≫에서 精과 情이 서로 통용되었다는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