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壘는 讀爲纍라 氐羌之俗은 死則焚其屍라 今不憂虜獲而憂不焚하니 是愚也라 呂氏春秋曰 憂其死而不焚이라하니라
그들은 〈포로로 잡혀〉 밧줄에 묶여 있는 처지를 걱정하지 않고 〈자기가 죽은 뒤에 자기 민족의 풍속대로〉 화장되지 못할까 걱정합니다.
注
양경주楊倞注:루壘는 ‘루纍’로 읽어야 한다. 저족氐族과 강족羌族의 풍속은 사람이 죽으면 그 시체를 불에 태운다. 지금 포로로 잡힌 것을 걱정하지는 않고 화장되지 못할까 걱정하고 있으니, 이는 어리석은 것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 〈의상義賞〉에 “우기사이불분憂其死而不焚(그가 죽은 뒤에 화장되지 못할까 걱정한다.)”이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