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4 是猶傴伸而好升高也하니 指其頂者愈衆하리라
注
傴는 僂也라 伸은 讀爲身이니 字之誤也라 傴身之人而彊升高면 則頭頂尤低屈이라 故指而笑之者愈衆이라
마치 곱사등이의 몸으로 높은 데 오르기를 좋아하는 것과 같으니, 그의 머리꼭지를 손가락질하는 자가 더욱 많을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구傴는 곱사등이이다. 신伸은 ‘신身’으로 간주해 읽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곱사등이의 몸인데도 억지로 높은 곳에 오른다면 머리꼭지가 더 낮게 굽혀져 보일 것이므로 손가락질하면서 비웃는 자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다.
○유태공劉台拱:신伸은 아마도 곧 ‘누僂(구부리다)’의 오자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