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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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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生 人之始也 人之終也 終始俱善하면 人道畢矣 故君子敬始而愼終하여 終始如一이라
是君子之道 禮義之文也 夫厚其生而薄其死 是敬其有知하고 而慢其無知也 是姦人之道 而倍叛之心也
君子以叛之心接 猶且羞之어늘 而況以事其所隆親乎
已解在王霸篇이라 莊子曰 臧與穀相與牧羊이라하여늘 音義云 孺子曰穀이라하니라
或曰 穀 讀爲之㝅 乳也 謂哺乳小兒也라하니라 所隆親 所厚之親也
○王引之曰 隆 尊也注+ 隆親 二字平列이라 所隆 謂君也 所親 謂父母也
下文曰 臣之所以致重其君 子之所以致重其親이라하니 是其證이라 楊注非


삶은 인생의 시작이고 죽음은 인생의 종결이다. 이 인생의 종결과 시작이 모두 잘 처리되면 사람의 도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君子는 인생의 시작을 엄정하게 처리하고 종결을 신중히 처리하여 종결과 시작을 하나의 일처럼 처리한다.
이것은 君子가 따르는 원칙이고 禮義의 표현 형식이다. 대체로 살아 있는 것을 중시하고 죽음을 경시하는 것은 〈살아 있어〉 지각이 있는 사람을 경외하고 〈죽어〉 지각이 없는 사람을 소홀히 하는 것이니, 이것은 간사한 사람이 따르는 방식이고 다른 사람을 배반하는 심정이다.
君子는 다른 사람을 배반하는 심정으로 노비를 대하는 것조차도 부끄러워하는데, 하물며 이런 심정으로 자기가 높이는 군주와 사랑하는 부모를 섬기겠는가.
楊倞注은 이미 〈王霸篇〉에서 풀이하였다. ≪莊子≫ 〈騈拇〉에 “臧與穀相與牧羊( 두 사람이 함께 양을 방목하였다.)”이라 하였는데, ≪經典釋文≫ 〈莊子音義〉에 “孺子曰穀(아이를 ‘’이라 한다.)”이라 하였다.
혹자는 “는 ‘鬭㝅於菟’의 ‘’로 읽어야 한다. 는 젖이라는 뜻이니, 젖을 먹는 어린아이를 이른다.”라 하였다. 所隆親은 정이 두터운 부모라는 뜻이다.
王引之은 높다는 뜻이니,注+禮記≫ 〈經解〉 주에 보인다.隆親’은 두 글자가 같은 뜻으로 배열된 것이다. 높이는 것은 군주를 이르고 친애하는 것은 부모를 이른다.
아랫글에 “臣之所以致重其君 子之所以致重其親(신하가 그의 군주를 존경하는 도리를 다하는 것과 자식이 그의 부모를 존경하는 도리를 다하는 것은)”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 楊氏의 주는 틀렸다.


역주
역주1 : ‘背’와 통용한다.
역주2 臧穀 : 物雙松은 獲의 음이 穀이므로 臧獲을 달리 표기한 것이라 하면서 揚雄의 ≪方言≫에 “荆‧淮‧海‧岱 지방에서는 남자종을 천대하여 ‘臧’이라 하고 여자종을 천대하여 ‘獲’이라 한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莊子≫에 나오는 臧獲도 마찬가지라고 하였다. 王天海도 이에 동의하였다. 物雙松의 설에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3 鬭㝅於菟(누오도) : 鬭穀於菟로도 쓴다. 춘추시대 楚나라의 令尹(재상)으로, 자는 子文이다.
역주4 經解注 : ≪禮記≫ 〈經解〉의 주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그 주에 “仁은 父子보다 높은 것이 없는데 父子의 도리는 친한 사람을 친애하는 것이고, 義는 君臣보다 중한 것이 없는데 君臣의 도리는 존귀한 사람을 높이는 것이다.[仁莫隆於父子 父子之道 親親也 義莫重於君臣 君臣之道 尊尊也]”라 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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