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73 無隆正則是非不分하여 而辨訟不決이라 故所聞曰 天下之大隆은 是非之封界요 分職名象之所起니 王制是也라하니라
注
名
은 謂指名
하고 象
은 謂
이라 王制
는 謂王者之舊制
라
중정中正한 표준이 없다면 시비가 구분되지 않아 논쟁도 결말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들은 바에 의하면 ‘천하에 가장 크고 중정中正한 표준은 시비是非를 가리는 경계선이고 신분의 차등과 맡은 일의 직분, 사물에 대한 명칭과 법규 등이 생기는 근본이니, 왕자王者의 제도가 그것이다.’라고 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명名은 지적하여 이름을 정하는 것을 이르고, 상象은 법상法象을 이른다. 왕제王制는 왕자王者의 옛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