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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周公歸周

注

周公所封畿內之國이 亦名周라 春秋周公黑肩은 蓋其後也라 言周公自歸其國也라

○先謙案歸周者는 以周之天下歸之成王으로 與反籍於成王과 文義一貫이라 故下文又以歸周反籍連言이니 非謂自歸其國이라

周公歸政이라도 身在王朝하여 卽使偶至其采邑이라도 固非事理所重이라 不得以歸周爲詞也라

주공이 주왕조周王朝의 천하와

注

양경주楊倞注：주공周公이 봉해진 기내畿內의 나라가 그 이름이 또 주周였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의 ‘주공흑견周公黑肩’은 아마도 그의 후손일 것이다. 주공周公이 스스로 자기 나라로 돌아온 것을 말한다.

○선겸안先謙案：귀주歸周란 주왕조周王朝의 천하를 성왕成王에게 돌려주었다는 뜻으로, ‘왕위를 성왕成王에게 돌려주었다.[반적어성왕反籍於成王]’는 것과 글 뜻이 일치한다. 그러므로 아래 글(8-11)에서 또 ‘귀주반적歸周反籍’이라고 연이어 말한 것이니, 스스로 자기 나라로 돌아온 것을 말한 것은 아니다.

주공周公이 정사를 돌려줬더라도 그 몸은 왕조王朝에 그대로 남아 있으므로 가령 어쩌다가 자기 채읍采邑에 가는 일이 있더라도 그것은 사실 중대한 사안이 아니다. 자기 주국周國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말이 될 수는 없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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