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4)

순자집해(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5-4 觀敵之變動하여 後之發하고 先之至 此用兵之要術也니이다
孫卿子曰 不然하니이다 臣所聞古之道 凡用兵攻戰之本 在乎壹民하니이다
弓矢不調不能以中微하고 六馬不和不能以致遠하며
士民不親附 則湯武不能以必勝也 故善附民者 是乃善用兵者也 故兵要在乎善附民而已니이다
○王念孫曰 元刻 無善字注+宋龔本同이라 案無善字者是也 下文臨武君曰豈必待附民哉 正對此句而言이니 則無善字明矣
宋本有善字者 이라 群書治要에도 亦無善字


적이 움직이는 정황을 관찰하여 적보다 늦게 출발하고 적보다 먼저 도착하여야 하니, 이것이 용병술의 요령입니다.”
손경자孫卿子가 말하였다. “그렇지 않습니다. 신이 들은 고대의 방법은 대체로 용병과 공격하여 싸우는 근본이 민중과 자기가 일치단결하는 데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활과 화살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후예后羿라 할지라도 작은 목표물을 쏘아 맞힐 수 없고, 수레를 끄는 여섯 마리의 말이 화합하지 않는다면 조보造父라 할지라도 먼 곳까지 달릴 수 없으며,
민중이 군주를 가까이하고 따르지 않는다면 탕왕湯王무왕武王이라 할지라도 싸움에서 반드시 이기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민중으로 하여금 자기를 잘 따르게 하는 사람이 곧 용병을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용병술의 요령은 민중으로 하여금 자기를 잘 따르게 하는 데에 있을 뿐입니다.”
무왕武王무왕武王
탕왕湯王탕왕湯王
왕염손王念孫원각본元刻本에는 〈고병요재호선부민이이故兵要在乎善附民而已의〉 ‘’자가 없다.注+ 龔本도 같다. 살펴보건대, ‘’자가 없는 것이 옳다. 아래(15-5~8) 글 ‘임무군왈臨武君曰……豈必待附民哉’는 이 문구와 정확히 대를 맞춰 말한 것이니, 본디 ‘’자가 없었다는 것이 분명하다.
송본宋本에 ‘’자가 있는 것은 윗글 ‘선부민자善附民者’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졌기 때문이다. ≪군서치요群書治要≫에도 ‘’자가 없다.


역주
역주1 羿 : 后羿, 혹은 夷羿라고도 한다. 夏나라 때 有窮國의 군주로, 활을 잘 쏘았다. 황제 太康이 사냥에 빠져 정사를 다스리지 않자, 그를 축출하고 자기가 황제가 되었다. 그러나 그 또한 사냥을 좋아하여 寒浞에게 정사를 맡겼고, 결국 寒浞에게 살해되었다.
역주2 造父(보) : 西周 사람으로 마차를 잘 몰아 周 穆王의 총애를 받았다. 穆王이 八駿馬가 끄는 마차를 타고 崑崙山의 西王母를 만나러 갈 때 그 마차를 몰았으며, 또 穆王이 徐偃王의 반란군을 토벌하러 갈 때도 穆王을 위해 마차를 몰았다. 그 공으로 趙나라에 봉해지고 趙氏가 되었다.
역주3 涉上文善附民者而衍 : 이 내용이 인용된 ≪新序≫ 권3에 “善兵者 務在於善附民而已(용병을 잘하기 위해서는 힘써야 할 것이 민중으로 하여금 자기를 잘 따르게 하는 데에 있을 뿐이다.)”로 되어 있으므로 ‘善’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 아니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