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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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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180 其臣下百吏 汙者皆化而修하고 悍者皆化而愿하며 躁者皆化而慤 是明主之功已
曓急之人也
○王引之曰 躁 讀爲劋 謂狡猾也 方言曰 劋 獪也 秦晉之間曰獪 楚謂之劋라하니라 劋與躁古字通이라
商子懇令篇曰 姦僞躁心私交疑農之民이라하며 韓子有度篇曰 聰智不得用其詐하고 險躁不得關其佞이라하고
說疑篇曰 躁詐之人 不敢北面立談이라하며 又曰 躁佻反覆謂之智라하니 皆其證也
汙與修相反하고 悍與愿相反하며 躁與慤相反하니 是躁爲狡猾之義 非曓急之義也


그리고 그의 신하들과 제반 관리들 가운데 추잡한 자들은 모두 교화되어 심신을 닦고, 흉포한 자들은 모두가 교화되어 선량해지며, 교활한 자들은 모두가 교화되어 성실해진다면 이는 현명한 군주의 공이다.
양경주楊倞注는 급박한 사람이다.
왕인지王引之는 ‘’로 읽어야 한다. 는 교활한 것을 이른다. ≪방언方言≫에 “는 교활하다는 뜻이다. 지방에서는 ‘’라 하고, 지방에서는 그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다. ‘’와 ‘’는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상자商子≫ 〈간령편懇令篇〉에 “간위조심사교의농지민姦僞躁心私交疑農之民(간사하고 속이고 교활하며 사적으로 사귀고 농사일에 확신이 없는 백성)”이라 하였으며, ≪한비자韓非子≫ 〈유도편有度篇〉에 “총지부득용기사 험조부득관기녕聰智不得用其詐 險躁不得關其佞(총명하고 지혜 있는 사람이 남을 속이는 수단을 사용하지 못하고, 음험하고 교활한 사람이 감언이설을 놀리지 못한다.)”이라 하고,
한비자韓非子≫ 〈설의편說疑篇〉에 “조사지인 불감북면립담躁詐之人 不敢北面立談(교활하고 속이는 사람이 감히 군주의 면전에서 허튼소리를 하지 못한다.)”이라 하였으며, 또 “조조반복위지지躁佻反覆謂之智(교활하고 줏대가 없는 것을 라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이 모두 그 증거이다.
와 반대가 되고 과 반대가 되며, 과 반대가 되니, 이로 볼 때 는 교활하다는 뜻이고 급박하다는 뜻은 아니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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