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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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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14 姚冶之容 鄭衛之音 使人之心淫하고 使人之心莊이라
故君子耳不聽淫聲하고 目不視하고 口不出惡言이라 此三者 君子愼之
20-15 凡姦聲感人하면 而逆氣應之하고 逆氣하여 而亂生焉이라
感人하면 而順氣應之하고 順氣成象하여 而治生焉이라 唱和有應하여 善惡相象이라 故君子愼其所去就也


요염한 용모와 나라와 나라의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음탕하게 하고 큰 띠에 禮服禮帽 차림으로 의 악곡에 따라 노래하고 춤추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장중하게 할 수 있다.
玄端服玄端服
章甫冠章甫冠
그러므로 君子는 귀로는 음탕한 음악을 듣지 않고 눈으로는 여자의 미모를 주시하지 않고 입으로는 사악한 말을 하지 않는다. 이 세 가지는 君子가 신중히 하는 것이다.
대체로 사악한 음악이 사람을 감동시키면 거스르는 기운이 그에 호응하고 거스르는 기운이 일종의 風氣를 형성하여 혼란이 생겨난다.
바른 음악이 사람을 감동시키면 和順한 기운이 그에 호응하고 和順한 기운이 일종의 風氣를 형성하여 안정이 생겨난다. 〈음악이〉 먼저 화합을 이루면 〈그에 맞는 기운이〉 호응하여 선과 악이 그에 따라 일종의 風氣를 형성한다. 그러므로 君子는 악곡의 취사를 신중히 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紳端章甫 : 紳은 士大夫가 허리에 묶어 한쪽 끝이 아래로 드리워진 큰 띠이고, 端은 제후와 士大夫가 제례를 행할 때 입는 단정한 예복으로, 冠禮나 婚禮를 행할 때 입는다. 章甫는 商나라 때의 禮帽로, 緇布冠이다. 남자가 冠禮를 행한 뒤에 쓴다.
역주2 (無)[舞] : 저본에는 ‘無’로 되어 있으나, 世德堂本에 의거하여 ‘舞’로 바로잡았다.
역주3 : 舜임금 때의 음악 이름이다.
역주4 : 周 武王 때의 음악 이름이다.
역주5 : 物雙松은 마땅히 ‘姦’으로 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이 설이 매우 일리가 있으나, 우선 본문대로 번역하였다.
역주6 成象 : ≪周易≫ 〈繫辭 上〉의 “하늘에 있어서는 〈日月星辰의〉 현상이 이뤄진다.[在天成象]”에서 나왔으나, 여기서는 ‘일종의 風氣를 형성한다.’로 번역하였다.
역주7 正聲 : 〈雅〉‧〈頌〉을 가리킨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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