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4 豈私之也哉아 以爲親邪아 則周姬姓也나 而彼姜姓也라
以爲故邪아 則未嘗相識也라 以爲好麗邪아 則夫人行年七十有二로 齫然而齒墮矣라
注
○盧文弨曰 齫은 當作𪘩이니 與齳同이라 韓詩外傳에 作齳이라
郝懿行曰 按齫은 當依韓詩外傳四作齳이라 說文에 齳은 無齒也라하니 蓋篆文齳與齫形近而譌耳라
이것이 어찌 그를 편애한 것이겠는가. 그가 친족이었기 때문인가? 주 문왕周 文王의 성은 희姬였으나 그의 성은 강姜이었다.
그가 벗이었기 때문인가? 그들은 이전에 서로 알았던 적이 없었다. 그의 용모가 좋았기 때문인가? 그 사람의 그때 나이는 72세로 이가 다 빠져 합죽이가 된 상태였다.
注
○노문초盧文弨:‘곤齫’은 마땅히 ‘운𪘩’으로 되어야 하니, ‘운齳’과 같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운齳’으로 되어 있다.
학의행郝懿行:살펴보건대, ‘곤齫’은 마땅히 ≪한시외전韓詩外傳≫ 권4에 따라 ‘운齳’으로 되어야 한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운齳은 이가 없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대체로 전자篆字에 ‘운齳’과 ‘곤齫’이 모양이 비슷하여 잘못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