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5
一心
하고 同力
하여 臣之於君也
와 下之於上也 若子之事父
하고 弟之事兄
하며
若手臂之扞頭目而覆胸腹也니이다 詐而襲之라도 與先驚而後擊之와 一也니이다
注
先擊頭目하여 使知之而後擊之하니 豈手臂有不救也리오
한마음이 되고 삼군三軍이 힘을 합쳐 신하가 임금을 대하는 것과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대하는 것이 마치 자식이 아버지를 섬기고 아우가 형을 섬기는 것과 같으며,
마치 손과 팔이 머리와 눈을 보호하고 가슴과 배를 가려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적이 속임수로 습격하더라도 먼저 알린 뒤에 공격해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注
양경주楊倞注:먼저 머리와 눈을 공격하여 장차 공격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 한 뒤에 공격해오니, 어찌 손과 팔이 머리와 눈을 구제하지 않겠는가.
○선겸안先謙案:〈적이 속임수로 습격하든 먼저 알리고 공격하든〉 이 두 가지가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말한다. 〈양씨楊氏의〉 주는 뜻이 막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