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2 曰 若是면 則說必不行矣리라 以人之情爲欲此五綦者而不欲多는
譬之
하면 是猶以人之情爲欲
而不欲貨也
하고 好美而惡西施也
라 古之人爲之不然
이라
以人之情爲欲多而不欲寡라 故賞以富厚而罰以殺損也라
注
謂以富厚賞之하고 以殺損罰之라 殺는 減也니 所介反이라
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렇다면 그 학설은 반드시 행해지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의 본성은 이들 다섯 가지 가장 좋은 것을 누리길 원하는데 또 동시에 많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은,
비유하자면 사람의 본성은 많은 재물을 원하면서도 돈을 원하지 않고, 아름다운 여인을 좋아하면서도
서시西施를 싫어한다고 하는 것과 같다. 옛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서시西施
사람의 본성은 많은 것을 원하지, 적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재물을 많이 주는 것으로 포상을 하고 재물을 줄이는 것으로 처벌을 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재물을 후하게 주는 것으로 포상하고 재물을 줄이는 것으로 처벌한 것을 이른다. 쇄殺는 줄인다는 뜻이니, 〈그 음이〉 소所와 개介의 반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