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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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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162 事生 飾始也 送死 飾終也 終始具라야 而孝子之事畢하고 聖人之道備矣
刻死而附生 謂之墨이라하고 刻生而附死 謂之惑이라하며
損減이라 增益也 墨子之法이라 謂惑亂過禮也
○王念孫曰 墨 與惑賊對文이니 則墨非墨子之謂
上文云 事生不忠厚하고 不敬文 謂之野라하고 送死不忠厚하고 不敬文 謂之瘠注+楊注이라하니라이라하고
此云 刻死而附生 謂之墨이라하며 樂論云 亂世之徵 其養生無度하고 其送死瘠墨이라하여 又以瘠墨連文하니 則墨非墨子明矣


산 사람을 섬기는 것은 삶의 시작을 장식하는 일이고, 죽은 이를 송별하는 것은 삶의 종결을 장식하는 일이다. 종결과 시작이 다 갖추어져야만 부모를 여읜 자식으로서의 일이 끝나고 聖人의 도가 갖추어진다.
죽은 이에게 들어가는 씀씀이를 줄여 산 사람의 씀씀이를 늘리는 것을 각박하다 이르고, 산 사람의 씀씀이를 줄여 죽은 이의 씀씀이를 늘리는 것을 미혹하다 이르며,
楊倞注은 덜고 줄인다는 뜻이다. 는 더하고 보탠다는 뜻이다. 墨子의 법이다. 은 혼란하여 예법을 벗어난 것을 이른다.
王念孫은 ‘’‧‘’과 짝을 이룬 글자이니, 墨子를 말한 것이 아니다.
윗글(19-88,89)에 “事生不忠厚 不敬文 謂之野 送死不忠厚 不敬文 謂之瘠(산 사람을 섬길 때 忠厚하지 않고 공경과 禮義를 갖추지 않는 것을 미개하다 이르고, 죽은 이를 장례 치를 때 忠厚하지 않고 공경과 禮義를 갖추지 않는 것을 각박하다 이른다.)”注+楊氏의 주에 “은 각박하다는 뜻이다.”라 하였다.이라 하고,
이곳에 “刻死而附生 謂之墨(죽은 이에게 들어가는 씀씀이를 줄여 산 사람의 씀씀이를 늘리는 것을 각박하다 이른다.)”이라 하였으며, 〈樂論〉(20-38, 42)에 “亂世之徵 其養生無度 其送死瘠墨(혼란한 세상의 상징으로는 산 사람을 봉양하는 것이 법도가 없고 죽은 이를 보내는 것이 검박하다.)”이라 하여 또 ‘瘠墨’을 이어 붙였으니, 墨子가 아니라는 것이 분명하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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