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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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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8-216 言道德之求이라
道德 敎化也 人以敎化來求하면 則言當時之切所宜施行之事
不二後王 舍後王而言遠古 是二也


도덕을 따르는 문제를 물어온 것에 대해 말할 때는 후대 제왕의 법을 벗어나서 말하지 않는다.
양경주楊倞注도덕道德은 교화의 뜻이다. 남이 교화하는 문제를 가지고 와서 물으면 당시에 절실하게 마땅히 시행해야 할 일을 일러준다는 것이다.
불이후왕不二後王은 고대를 스승으로 삼되 너무 먼 상고적의 사례는 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후대 제왕을 제쳐두고 상고적의 사례를 말하는 것이 곧 〈바른 법을〉 도외시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不二後王 : 于省吾는 이와 대를 이루는 문구인 ‘不下於安存’과 ‘不下於士’의 형식으로 볼 때 반드시 ‘不下後王’으로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밑에서 말한 ‘不及後王’이 곧 분명한 증거라고 하였다. 아울러 甲骨文과 金文에는 下가 모두 ‘𠄟’로 되어 있어 ‘二’와 혼동되기 쉽다고 하였으며, 〈王制篇〉에 ‘法不貳後王’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二’가 또 ‘貳’로 고쳐진 것이라고 하였다. 王天海도 于省吾의 설이 매우 옳다고 인정하였다. 이 설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우선 본문에 따라 번역하였다. 二는 전일하다는 뜻인 ‘一’과 상대되는 글자로서 ‘전일하지 않다’ 또는 ‘멀리하다’, ‘도외시하다’의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 後王은 夏禹‧商湯과 周 文王‧武王 등 옛 聖王을 지칭한 先王의 대칭으로, 당대의 제왕을 말한다.
역주2 師古而不以遠古也 : 久保愛의 增注本에는 ‘卽告不以遠古也(곧 고하되 너무 먼 상고적의 사례로 하지 않는다.)’로 되어 있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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