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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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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87 하면 後必有어늘 遂過不肯悔로다
不肯悔前之非
○盧文弨曰 後必有三字爲句 讀曰又 所謂貳過也 古音戒 又悔態爲韻이라
王念孫曰 盧說是矣 而未盡也 恨後遂過四字 義不相屬이라 恨與很同注+① 爾雅 恨也라하여늘 孫炎本作很이라이라
後當爲復이니 字之誤也注+② 復後形相近하고 又因上文後必有而誤 復與愎同注+③ 韓子十過篇 夫知伯之爲人也 好利而鷙愎이라하여늘 趙策 愎作復이라 亦通作覆하니 管子五輔篇 下愈覆鷙而不聽從 是也 又通作蝮하니 史記酷吏傳贊 京兆無忌馮殷周蝮鷙 是也하니 言很愎不從諫하고 以遂其過也
莊子漁父篇曰 見過不更하고 聞諫愈甚 謂之很이라하고 逸周書謚法篇曰 愎很遂過曰刺라하니라


스스로 경계할 줄 알지 못하면 뒤에 분명 〈잘못을〉 범할 터인데 사납고 완고하여 허물 감추며 〈잘못을〉 뉘우치려 아니 한다네
양경주楊倞注은 뉘우친다는 뜻이다. 〈불긍회不肯悔는〉 이전의 잘못을 뉘우치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노문초盧文弨:‘후필유後必有’ 세 자가 한 구가 된다. 는 ‘’로 읽어야 하니, 이른바 과실을 되풀이한다는 뜻이다. 옛 음은 ‘’이다. ‘’․‘’․‘’가 이 된다.
왕염손王念孫노씨盧氏의 설이 옳으나 완전하지는 못하다. ‘한후수과恨後遂過’ 네 자는 뜻이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注+≪爾雅≫에 “鬩은 ‘恨’의 뜻이다.”라 하였는데, 孫炎本에 〈恨이〉 ‘很’으로 되어 있다.’은 ‘’과 같다.
’는 마땅히 ‘’이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注+‘復’과 ‘後’는 모양이 거의 같고, 또 윗글 ‘後必有’로 인해 잘못된 것이다.’은 ‘’과 같으니,注+≪韓非子≫ 〈十過篇〉에 “夫知伯之爲人也 好利而鷙愎(대체로 知伯의 사람됨은 이익을 좋아하여 사납고 완고하였다.)”이라 하였는데, ≪戰國策≫ 〈趙策〉에는 ‘愎’이 ‘復’으로 되어 있다. 또 일반적으로 ‘覆’으로 되어 있으니, ≪管子≫ 〈五輔篇〉에 “下愈覆鷙而不聽從(백성들은 더한층 고집이 세고 사나워져 복종하려 하지 않는다.)”이라 한 것이 이것이다. 또 일반적으로 ‘蝮’으로 되어 있기도 하니, ≪史記≫ 〈酷吏列傳贊〉에 “京兆無忌馮翊殷周蝮鷙(京兆尹 無忌와 左馮翊 殷周는 잔인하고 사나웠다.)”라 한 것이 이것이다. 완고하여 간하는 말을 따르지 않고 그 허물을 감싼다는 말이다.
장자莊子≫ 〈어부편漁父篇〉에 “견과불경見過不更 문간유심聞諫愈甚 위지흔謂之很(허물을 알고서도 고치지 않으며 간하는 말을 듣고도 잘못이 더 심해지는 것을 고집스럽다고 이른다.)”이라 하고, ≪일주서逸周書≫ 〈시법편謚法篇〉에 “퍅흔수과왈자愎很遂過曰刺(고집 세고 사나운 것을 라고 말한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不知戒 : 이 章의 押韻은 戒․有․悔․態로, 之部와 職部가 섞여 있다. ‘戒’와 ‘慝’는 職部에 속하고 나머지는 之部에 속한다.
역주2 恨(後)[復]遂過不肯悔 : 이것은 본디 일곱 자 한 구로 된 것인데, 저본에는 ‘恨’과 ‘後遂過不肯悔’가 분리되었고 그 중간에 ‘恨後遂過’에 대한 주가 끼어 있어 본문과 注의 위치가 일치하지 않으므로 뒷자리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겼다. 아울러 그곳에 있던 楊倞의 注인 ‘不肯悔前之非’도 이곳 ‘恨悔’ 밑으로 옮겨 붙였다.
역주3 (後)[復] : 저본에는 ‘後’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復’으로 바로잡았다. ‘復’은 ‘愎’과 같다.
역주4 (閒)[翊] : 저본에는 ‘閒’으로 되어 있으나, ≪讀書雜志≫에 의거하여 ‘翊’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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