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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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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 突禿長左하고 而以楚霸하니라
謂短髮可凌突人者
故莊子說趙劍士蓬頭突鬢이라하니라
長左 左脚長也
軒較之下 而以楚霸 言修文德하여 不勞甲兵遠征伐也
說文云 軒 曲輈也라하고 鄭注考工記云 較 兩輢上出式者라하고 詩曰 倚重較兮하니라
○ 盧文弨曰 今毛詩本倚誤作猗
正義明云 倚此重較之車라하니 則本作倚字
宋本足利本皆不誤


돌출한 대머리에 왼쪽 다리는 길고 수레에 올라서면 수레 위 양쪽의 횡목橫木보다 낮았으나 나라를 제후국의 패자霸者로 만들었다.
양경주楊倞注 : ‘’은 짧은 머리털이 삐져나와 남에게 위협을 줄 만한 것을 이른다.
그러므로 《장자莊子》에 나라 검객은 “봉두돌빈蓬頭突鬢〈垂冠〉(헝클어진 머리와 삐져나온 귀밑머리에 〈모자를 눌러썼다.〉)”이라고 하였다.
장좌長左’는 왼쪽다리가 길다는 뜻이다.
헌교지하軒較之下 이이초패而以楚霸’는 예악을 닦아서 군대를 동원하여 멀리 정벌하지 않은 것을 말한 것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굽은 끌채이다.”라고 하고, 정현鄭玄의 《고공기考工記》 주에 “‘’은 수레의 양쪽 위에 나와 있어 사람이 의지하여 경의를 표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며, 《시경詩經》에 “의중교혜倚重較兮(겹 횡목橫木 기대듯이 느긋하구나.)”라고 하였다.
노문초盧文弨 : 지금 《모시毛詩》 판본에는 ‘’가 ‘’로 잘못되어 있다.
모시정의毛詩正義》에 “의거중교지차倚此重較之車(이 겹 횡목橫木의 수레에 몸을 의지한다.)”라고 분명히 말했으니, 본디 ‘’자로 되어 있었을 것이다.
송본宋本족리본足利本도 모두 잘못되지 않았다.


역주
역주1 軒較(각)之下 : ‘軒’은 卿大夫가 올라타는 수레이고, ‘較’은 수레의 양쪽 널빤지 위에 가로로 걸쳐 있는 橫木이다. 그 높이는 서 있는 사람의 가슴 위 정도이다. 수레를 서서 타고 갈 때 두 손으로 잡아 몸을 의지하는 용도로 이용하고, 존경하는 사람을 만났을 때는 그것을 잡은 채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기도 한다. 孫叔敖가 키가 워낙 작아 수레 위에 서 있으면 몸이 橫木의 밑에 있었다는 것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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