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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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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8-30 孔子觀於東流之水 子貢問於孔子曰
君子之所以見大水必觀焉者 是何잇가하니
孔子曰
徧與諸生而無爲也 似德하고
徧與諸生 謂水能徧生萬物이라 爲其不有其功 似上德不德者 說苑 作徧予而無私
○ 王念孫曰 案徧與上不當有大字 蓋涉上文大水而衍이라 據楊注云徧與諸生 謂水能徧生萬物하면 則無大字明矣
初學記地部中 引此無大字하고 大戴記勸學篇說苑雜言篇家語三恕篇竝同이라


공자孔子가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였다. 자공子貢이 공자에게 물었다.
자공子貢자공子貢
군자君子가 큰 물을 보면 반드시 그것을 감상하려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공자가 말하였다.
“대체로 큰 물이 뭇 생명을 보편적으로 양육하되 의도적인 작위作爲가 없는 것은 과 같고,
양경주楊倞注편여제생徧與諸生은 물이 능히 만물을 생육하는 것을 이른다. 그것이 자기의 공을 소유하지 않는 것은 마치 최상의 을 지닌 사람이 그 을 의식하지 않는 것과 같다. 〈편여제생徧與諸生이〉 ≪설원說苑≫에는 ‘변여이무사徧予而無私’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편여徧與’ 위에 마땅히 ‘’자가 있어서는 안 되니, 아마도 윗글 ‘대수大水’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졌을 것이다. 양씨楊氏의 주 ‘편여제생徧與諸生 위수능변생만물謂水能徧生萬物’에 의거하면 ‘’자가 없는 것이 분명하다.
초학기初學記≫ 〈지부地部 〉에 이 글을 인용하였는데 ‘’자가 없고, ≪대대례기大戴禮記≫ 〈권학편勸學篇〉, ≪설원說苑≫ 〈잡언편雜言篇〉, ≪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편三恕篇〉도 모두 같다.


역주
역주1 (水大)[大水] : 저본에는 ‘水大’로 되어 있으나, 李中生의 설에 의거하여 ‘大水’로 바로잡았다. 이중생이 “‘大’자는 잘못 덧붙여진 글자가 아니고 순서가 뒤바뀐 글자이다. 원문은 마땅히 ‘夫大水’로 되어야 한다. 위아래 글에 모두 ‘見大水必觀焉’이라 하였으니, 지금 판본의 ‘夫水大’는 마땅히 ‘夫大水’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옮겨 쓰는 과정에 잘못 뒤바뀐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王天海도 이에 동의하였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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