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3)

순자집해(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83 其端誠 足使定物이라 然後可 夫是之謂 人主不能不有遊觀安燕之時하고 則不得不有疾病物故之變焉이라
如是 國者 事物之至也如泉이라 一物不應하면 亂之端也
故曰 人主不可以獨也라하니라 卿相輔佐 人主之杖也
○兪樾曰 基杖二字 義不可通하니 當爲綦 儀禮士喪禮 組綦繫于踵 鄭注曰 綦 屨係也 所以拘止屨也라하니라
漢書揚雄傳欃槍以爲綦라하고 外戚傳 思君兮(屨)[履]綦라하니라 綦也杖也 皆人所以行者 故以爲喩


그들의 정직하고 성실함은 충분히 사람들을 안정시킬 만하여야 한다. 그런 뒤에 〈군주가 그들을 부릴〉 수 있으니, 이런 사람을 나라를 잘 다스리는 인재라고 이른다. 군주가 유람하고 편히 지내는 때가 없을 수 없고 또 병이 나거나 죽는 변고가 없을 수가 없다.
이런 일이 있게 되면 국가라는 것은 각종 일들이 샘물처럼 거침없이 터져 나오게 된다. 〈그 가운데〉 한 가지 일이라도 잘 대응하지 못하면 혼란을 조성하는 발단이 된다.
그러므로 “군주가 단독으로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라고 하는 것이다. 경상卿相 등 보좌하는 사람은 군주가 의지할 궤안이며 지팡이이니,
유월兪樾:‘기장基杖’ 두 자는 그 뜻을 알 수 없으니, 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의례儀禮≫ 〈사상례士喪禮〉 “조기계우종組綦繫于踵(신끈을 발뒤꿈치에 잡아맨다.)”의 정현鄭玄 주에 “는 신을 잡아매는 끈이니, 신을 묶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서漢書≫ 〈양웅전揚雄傳〉에 “이참창이위기履欃槍以爲綦(혜성의 자취를 밟아 신끈처럼 인식되었다.)”라 하고, ≪한서漢書≫ 〈외척전外戚傳〉에 “사군혜리기思君兮履綦(발자취가 완연하여 군왕을 그리워하네.)”라고 하였다. 신끈과 지팡이는 모두 사람이 길을 갈 때 사용하는 것이므로 이것으로 비유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國具 : 국가를 다스리는 데 필요한 인재를 말한다.
역주2 : ‘源’과 통용한다.
역주3 : ‘几’와 통용한다.
역주4 ()[] : 저본에는 ‘屨’로 되어 있으나, ≪漢書≫ 〈揚雄傳〉에 의거하여 ‘履’로 바로잡았다. 아래의 경우도 같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