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7)

순자집해(7)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34 若天之嗣하고 其事不可識하니
繼也 言聖人如天之繼嗣로되 衆人不能識其意
○ 郝懿行曰 嗣者 續也 言如天之純穆氣化 緜緜相續이나 而不可測識也
大戴記 作若天之司하여 莫之能識이라 司與嗣 職與識 蓋亦聲借字耳 其義則司職皆訓主也
王念孫曰 嗣 讀爲司 鄭風羔裘傳曰 司 主也라하니라 言若天之主司萬化하여 其事不可得而知也 司嗣 古字通이라 大戴記 正作若天之司注+① 高宗肜日 王司敬民이라하여늘 史記殷本紀 司作嗣 楊注失之


마치 하늘이 주관하는 것과 같고, 그가 행하는 일은 알 수가 없으니
양경주楊倞注는 잇는다는 뜻이다. 성인聖人이 〈도를 행하는 것은〉 마치 하늘이 〈음양陰陽의 도를〉 끊임없이 운행하는 것과 같은데도 일반 사람은 그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학의행郝懿行란 잇는다는 뜻이다. 〈성인이 도를 행하는 것은〉 마치 하늘의 온화하고 정교한 음양 기운의 변화가 중단되지 않고 이어지는 것과 같은데 〈일반 백성은 그것을〉 헤아려 알지 못한다는 말이다.
대대례기大戴禮記≫에는 ‘약천지사若天之司 막지능식莫之能識(하늘이 주관하는 일과 흡사하므로 그것을 맡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없다.)’으로 되어 있다. ‘’와 ‘’, ‘’과 ‘’은 아마도 소리가 〈비슷하여〉 가차假借한 글자일 것이다. 그 의미는 이 모두 주관한다는 뜻이다.
왕염손王念孫는 ‘’로 간주해 읽어야 한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고구羔裘〉의 〈모전毛傳〉에 “는 주관한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마치 하늘이 온갖 변화를 주관하는 것과 같아서 그 행하는 일을 알 수 없다는 말이다. ‘’와 ‘’는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대대례기≫에는 바르게 ‘약천지사若天之司’로 되어 있다.注+① ≪서경書經≫ 〈상서商書 고종융일高宗肜日〉에 “왕사경민王司敬民(선왕先王이 왕위를 계승하여 백성을 공경하였다.)”이라 하였는데, ≪사기史記≫ 〈은본기殷本紀〉에 ‘’가 ‘’로 되어 있다. 양씨楊氏의 주는 잘못되었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