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8 是故로 百姓賤之如㑌하고 惡之如鬼하여
注
字書無㑌字라 蓋當爲尫이니 病人也라 禮記曰 吾欲曓尫而奚若고하고 新序作賤之如虺豕라
○郝懿行曰 按㑌
은 當作虺
니 與鬼相韻
이라 注引新序
注+今本無라作賤之如虺豕
의 豕字
는 衍耳
라
楊云㑌當爲尫이나 似不如依新序作虺爲長이라 尫形近㑌이나 虺形略亦相近이라
이 때문에 백성들은 그를 불구자처럼 천시하고 도깨비처럼 싫어하여
注
양경주楊倞注:자서字書에는 ‘왕㑌’자가 없다. 〈왕㑌은〉 마땅히 ‘왕尫(곱사등이)’이 되어야 하니 병자이다. ≪예기禮記≫ 〈단궁檀弓〉에 “오욕포왕이해약吾欲曓尫而奚若(내 생각에는 불구자를 뙤약볕에 끌고 나가 볕을 쪼이게 하고 싶은데, 그대 생각은 어떻소?)”라고 하였다. ≪신서新序≫에는 “천지여훼시賤之如虺豕(천시하기를 살무사나 돼지처럼 한다.)”로 되어 있다.
○
학의행郝懿行:살펴보건대,
왕㑌은 마땅히 ‘
훼虺’자가 되어야 하니, ‘
귀鬼’와 함께 대를 이룬 운자이다.
양씨楊氏의
注注에 인용된 ‘
신서新序注+지금의 판본에는 없다.작천지여훼시作賤之如虺豕’의 ‘
시豕’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양씨楊氏가 “왕㑌은 마땅히 ‘왕尫’이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나 ≪신서新序≫에 의해 ‘훼虺’자로 보는 것이 더 나은 것만 못한 듯하다. ‘왕尫’의 모양이 ‘왕㑌’과 가깝지만 ‘훼虺’의 모양도 약간 서로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