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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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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3 敦慕焉하면 君子也
敦厚慕之
○王引之曰 楊說非也 敦慕 皆勉也 爾雅曰 敦 勉也라하고
大戴記五帝德篇曰 幼而彗齊하고 長而敦敏이라하며 內則曰 惇行孝弟注+敦惇古字通이라라하니 是敦爲勉也
說文注+莫故切이라 勉也라하고 爾雅曰 慔慔 勉也라한대 釋文 音墓 亦作慕라하니 是慕爲勉也注+方言 侔莫 强也 北燕之外郊 凡勞而相勉 若言努力者 謂之侔莫라하니라 淮南繆稱篇 猶未之莫與 高注 勉之也라하니 莫與慕 亦聲近而義同이라
此承上文而言하여 言能行之則爲士 行而加勉則爲君子 故曲禮云 敦善行而不怠謂之君子라하니 非徒厚慕之而已也


행하고 더 노력하면 군자君子가 되고
양경주楊倞注:배운 것을 독실하게 좋아한다는 뜻이다.
왕인지王引之양씨楊氏의 설은 틀렸다. 는 모두 힘쓴다는 뜻이다. ≪이아爾雅≫에 “은 힘쓴다는 뜻이다.”라 하고,
대대례기大戴禮記≫ 〈오제덕편五帝德篇〉에 “유이혜제 장이돈민幼而彗齊 長而敦敏(어려서는 총명하고 기민하였으며 장성해서는 분발해 힘쓰고 민첩하였다.)”이라 하였으며, ≪예기禮記≫ 〈내칙內則〉에 “돈행효제惇行孝弟(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손한 도리를 힘써 행한다.)”라 하였으니,注+’과 ‘’은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이는 ‘’이 힘쓴다는 뜻이라는 증거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注+는 음이〉 반절反切이다. 힘쓴다는 뜻이다.”라 하고, ≪이아爾雅≫에 “모모慔慔는 힘쓴다는 뜻이다.”라 하였는데 ≪경전석문經典釋文≫에 “는 음이 이니 ‘’로도 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가 힘쓴다는 뜻이라는 증거이다.注+방언方言≫에 “모모侔莫는 힘쓴다는 뜻이다. 북연北燕의 외곽에서는 일반적으로 수고로운데도 서로 힘쓴다는 뜻으로, 노력이라는 말처럼 사용하는 것을 ‘모모侔莫’라 이른다.”라고 하였다. ≪회남자淮南子≫ 〈무칭편繆稱篇〉의 “유미지모여猶未之莫與(오히려 노력할 의지를 심어준 것이 아니겠는가.)”에서 고유高誘 주에 “는 그를 힘쓰게 했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와 ‘’는 또한 소리가 가깝고 뜻도 같다.
이 글은 윗글을 이어받아 말한 것으로서 능히 배운 것을 행하면 가 되고 그것을 행하고 더 노력하면 군자가 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예기禮記≫ 〈곡례曲禮〉에 “돈선행이불태위지군자敦善行而不怠謂之君子(선행을 힘쓰면서 게을리하지 않는 것을 군자라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배운 것을 그저 독실하게 좋아하기만 하는 정도가 아니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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