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9 故好書者衆矣나 而倉頡獨傳者는 壹也요
注
倉頡은 黃帝史官이라 言古亦有好書者나 不如倉頡一於其道하여 異術不能亂之라 故獨傳也라
○盧文弨曰 案宋本에 此注之末에 有情箸古者倉頡之有天下守法授親神農亦然也十九字나 文義不順하여 今刪去之라
옛날에 문자를 좋아했던 사람은 많았으나 倉頡(蒼頡)의 명성만 전해오는 것은 〈그가 마음을 쓰는 것이〉 전일했기 때문이고,
注
楊倞注:倉頡은 黃帝 때 史官이다. 옛날에도 문자를 좋아하는 자들이 있었으나, 그 도에 전일하여 異端의 부정한 방법이 그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못했기 때문에 유독 후세에 명성이 전해진 倉頡보다 못했다는 것을 말한다.
○盧文弨:살펴보건대, 宋本에는 이 〈楊氏〉 주의 끝부분에 ‘情箸古者倉頡之有天下守法授親神農亦然也’ 19자가 있으나 글 뜻이 순조롭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삭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