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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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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23 仁義在身而色不伐하고 思慮明通而辭不爭이라 故猶然如將可及者 君子也라하니라
猶然 舒遲之貌 所謂 家語 作油然하고 王肅曰 不進貌也라하니라
○ 郝懿行曰 猶然 即油然이라 家語 作油하니 是也 孟子 油油然與之偕라하니 言無以異於凡人也 注失之


인의仁義의 도리가 자기 몸에 배어 있더라도 얼굴에는 자랑하는 기색이 없고, 사려思慮가 분명하고 매끄럽더라도 말을 할 때 〈다른 사람과〉 다투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느긋하게 〈뒤로 물러나 다른 사람이 자기를〉 따라잡을 것처럼 보이는 자가 군자君子입니다.”
양경주楊倞注유연猶然은 느긋한 모양이니, 이른바 “바라봄에 앞에 있더니 홀연히 뒤에 있도다.”와 같은 경우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에는 ‘유연油然’으로 되어 있고, 왕숙王肅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학의행郝懿行유연猶然은 곧 ‘유연油然’이다. ≪공자가어≫에는 〈‘’가〉 ‘’로 되어 있으니, 그것이 옳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 〉에 “유유연여지해油油然與之偕(즐겁게 남들과 함께 처해 있다.)”라고 하였으니, 평범한 사람과 다를 것이 없다는 말이다. 〈양씨楊氏의〉 주는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瞻之在前 忽然在後 : ≪論語≫ 〈子罕〉에, 顔淵이 孔子의 도가 무한한 것을 알고 감탄하기를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고 뚫을수록 더욱 견고하며, 바라봄에 앞에 있더니 홀연히 뒤에 있도다.[仰之彌高 鑽之彌堅 瞻之在前 忽焉在後]”라고 한 데서 인용한 것이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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