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1)

순자집해(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56 故學曰 遲彼止而待我 我行而就之
學曰 謂爲學者傳此言也
待也 直吏反이라
○ 郝懿行曰 古人 須者 待也
故遲之訓爲待
音直吏切이라
學曰者 蓋古學侶虛設此言以相警厲
必曰遲者 猶云
彼前行之人方止而待我 我當遄行而就之 之意也
王念孫曰 學曰 疑當作學者
謂學者或遲或速하고 或先或後라도 皆可同至也注+見下文이라
今本者作曰 寫者脫其半耳
楊云 學曰 謂爲學者傳此言也라하니 此不得其解而爲之詞


그러므로 학자들이 말하기를 “〈내가〉 더뎌 〈뒤로 처질 때〉 다른 사람들이 그 자리에 머물러 나를 기다리면 나는 달려가 그들에게 접근해야 하니,
양경주楊倞注 : ‘학왈學曰’은 학문을 하는 자가 이 말을 전한 것을 이른다.
’는 ‘’자의 뜻으로, 음은 반절反切이다.
학의행郝懿行 : 옛사람이 이름이 ‘’이면 자를 ‘’라고 하였으니, ‘’란 기다린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의 뜻이 ‘기다리다’가 된다.
음은 반절反切이다.
학왈學曰’이란 대체로 옛날 학우들이 이 말을 가설하여 서로 훈계하고 격려했던 것이다.
반드시 ‘’라고 말한 것은 “과군寡君께서 기다리신다.[寡君須矣]”라고 말한 것과 같다.
저 앞서가는 사람이 지금 바로 멈춰 나를 기다리면 나는 마땅히 빨리 가 그에게 접근해야 하니, 이는 ‘배우기를 서둘러 미처 따라가지 못한 것처럼 한다.’는 뜻이다.
왕염손王念孫 : ‘학왈學曰’은 아마도 마땅히 ‘학자學者’가 되어야 할 것 같다.
학문을 하는 사람은 혹 늦고 혹 빠르며 혹 앞서고 혹 뒤지는 일이 있더라도 모두 목적지에 함께 도달할 수 있음을 말한 것이다.注+아래 글에 보인다.
지금 판본에 ‘’가 ‘’로 되어 있는 것은 등사한 사람이 그 ‘’자의 반()을 빠뜨렸기 때문이다.
양경楊倞이 “‘학왈學曰’은 학문을 하는 자가 이 말을 전한 것을 이른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그 사정을 알지 못해 그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名遲 字須 : 춘추 말기 魯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문인인 樊遲를 가리킨다. 이름이 須이고 자가 遲인데 郝懿行이 이것을 뒤바꿔 잘못 말한 것으로 보인다.
역주2 寡君須矣 : 《春秋左氏傳》 成公 12년에 “날이 저물었습니다. 우리 寡君께서 기다리시니 어르신께서는 안으로 들어가십시오.[日云莫矣 寡君須矣 吾子其入也]”라고 한 것을 인용한 것이다.
역주3 學如不及 : 공자가 한 말씀으로, 《論語》 〈泰伯〉에 보인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