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유월兪樾:아래 글에 “사현자위지 즉여불초자규지 사지자려지 즉여우자론지 사수사행지 즉여오사지인의지使賢者爲之 則與不肖者規之 使知者慮之 則與愚者論之 使修士行之 則與汙邪之人疑之”라고 하였으니,
‘삼환三患’이라고만 할 수 있고 ‘육환六患’이라 할 수는 없다. ‘육六’은 아마도 ‘대大’자의 잘못일 것이다.
학자學者가 〈여섯 구로 된〉 아래 글의 각 한 구를 하나의 병폐로 잘못 이해하였기 때문에 자의적으로 ‘육六’으로 고쳤으니, 두 구를 합쳐서 하나의 병폐가 된다는 것을 모른 것이다.
만약 단지 현능한 사람에게 관직을 맡게 하고, 지혜로운 사람에게 국사를 계획하게 하고, 도의를 수양한 사람에게 정사를 행하게만 하였다면 병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