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양경주楊倞注 : 현능한 사람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도 일반 대중과 꼭 다르지는 않다.
○ 노문초盧文弨 : 본문 첫머리에 아마도 마땅히 “인지소욕자人之所欲者 오역욕지吾亦欲之(남이 좋아하는 것을 나 또한 좋아한다.)”라는 아홉 자가 있어야 할 것이다.
양씨楊氏 주의 ‘현인욕오지賢人欲惡之’ 아래에 아마도 한 글자가 빠진 것 같다.
왕염손王念孫 : 살펴보건대, 노씨盧氏는 양씨楊氏의 주에 ‘현인욕오賢人欲惡 불필이어중인不必異於衆人’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본문에 마땅히 ‘남이 좋아하는 것……’이라는 글이 있어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양씨楊氏 주의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다르지 않다.[欲惡不異]’라는 말 속에 이미 ‘욕欲’ 한 글자를 추가하여 그 뜻을 원활하게 했다는 것을 몰라서이니, 그 문구가 본문에 본디 들어 있을 일은 아니다.
아래 글에 모두 싫어하는 것만 말하고 좋아하는 것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