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詩는 周頌天作之篇이라 荒은 大也요 康은 安也라
言天作此高山하여 使興雲雨할새 大王自豳遷焉하여 則能尊大之하고 彼大王作此都하니 文王又能安之也라
≪시경詩經≫에 “하늘이 높은 산을 만들었거늘 태왕太王께서 그곳을 떠받드셨네, 태왕太王께서 저 도읍 조성했거늘 문왕文王께서 그곳을 안정시켰네.”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주송 천작周頌 天作〉편이다. 황荒은 크다는 뜻이고, 강康은 편안하다는 뜻이다.
하늘이 이 높은 산을 만들어 구름과 비가 일어나게 하였는데 태왕太王이 빈豳으로부터 옮겨와 능히 그 산을 존귀하고 위대해지게 하였고, 저 태왕太王이 이 도읍을 조성해놓으니 문왕文王이 또 능히 그곳을 편안하게 하였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