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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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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1 爲蔽
數爲蔽之端也
○謝本 從盧校하여 作數爲蔽
盧文弨曰 正文數 宋本 作故
郝懿行曰 案數當作故 語詞也 此句爲下十蔽總冒 作數於義爲短이라
王念孫曰 作故者是也 呂錢本 竝如是 注言數爲蔽之端者 所主反이라
下文言人之蔽有十이라 故先以故爲蔽三字總冒下文하고 然後一一數之於下
注言數爲蔽之端 亦是總冒下文之詞 而正文 自作故 不作數也
若云數爲蔽 則不辭甚矣 元刻 作數 卽涉注文而誤
兪樾曰 故 猶胡也 墨子尙賢中篇 故不察尙賢爲政之本也 下文 作胡不察尙賢爲政之本也하니 是故與胡同이라
管子侈靡篇 公將有行이어늘 故不送公 亦以故爲胡 故爲蔽 猶云胡爲蔽 胡之言何也
乃設爲問辭 下文欲爲蔽云云 乃歷數以應之也 元刻 涉注文而誤作數爲蔽어늘 盧氏從之하니
先謙案 郝王說是 今從宋本改正이라 故訓爲胡 兪說是也


무엇이 마음이 가려지는 것을 조성하는가?
楊倞注:마음이 가려지는 단서를 세어본다는 뜻이다.
謝本盧校本에 따라 ‘數爲蔽’로 되어 있다.
盧文弨:본문의 ‘’는 宋本에 ‘’로 되어 있다.
郝懿行:살펴보건대, ‘’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한다. 는 어조사이다. 이 문구는 아래 열 가지의 가려지는 것을 총괄한 말이니 ‘’로 될 경우 의미가 불완전하다.
王念孫:‘’로 되어 있는 것이 옳다. 錢本에는 모두 이렇게 되어 있다. 〈楊氏의〉 주에 ‘數爲蔽之端’이라고 한 것의 는 〈음이〉 의 반절이다.
아랫글에 사람의 마음이 가려지는 경우가 열 가지가 있다고 말했으므로 먼저 ‘故爲蔽’ 세 자로 아랫글을 총괄하고 그런 뒤에 밑에서 낱낱이 세어나간 것이다.
楊氏의〉 주에서 ‘數爲蔽之端’이라 말한 것도 아랫글을 총괄하는 말이긴 하나 본문에는 본디 ‘’로 되어 있고 ‘’로는 되어 있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數爲蔽’라고 한다면 매우 말이 안 된다. 元刻本에 ‘’로 되어 있는 것은 곧 〈楊氏〉 주의 문구와 연관되어 잘못되었을 것이다.
兪樾는 ‘’와 같다. ≪墨子≫ 〈尙賢 中篇〉에 “故不察尙賢爲政之本也(어찌 賢者를 존중하는 것이 정사를 행하는 근본임을 살피지 못하는가.)”가 그 아랫글에 “胡不察尙賢爲政之本也”로 되어 있으니, 이로 볼 때 ‘’와 ‘’는 같다.
管子≫ 〈侈靡篇〉에 “公將有行 故不送公(공께서 외출하려 하는데 무엇 때문에 공을 전송하지 않는가?)”이라고 한 것도 ‘’를 ‘’의 뜻으로 쓴 것이다. ‘故爲蔽’는 ‘胡爲蔽’라는 말과 같다. ‘’라는 말은 무슨 뜻인가?
곧 묻는 말을 가정한 것이니, 아랫글에 ‘欲爲蔽’ 운운한 것이 곧 낱낱이 세어 그에 답한 것이다. 元刻本은 〈楊氏〉 주의 글로 인해 ‘數爲蔽’로 잘못된 것인데 盧氏가 그대로 따랐으니, 이는 틀렸다.
先謙案郝氏王氏의 설이 옳으니, 여기서는 宋本에 따라 고쳐 바로잡았다. 의 뜻을 ‘(어찌)’로 보는 것은 兪氏의 설이 옳다.


역주
역주1 : ‘胡(어찌)’와 같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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