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2 心臥則夢하고 偷則自行하며 使之則謀라
注
臥는 寢也라 自行은 放縱也라 使는 役也라 言人心有所思하여 寢則必夢하고 偸則必放縱하며 役用則必謀慮라
○先謙案 夢行謀는 皆心動之驗이라 或以夢爲夢然無知하니 非라
마음은 잠을 자면 꿈을 꾸고 안일하면 제멋대로 하며 그것을 부려 사용하면 계획을 할 수 있다.
注
楊倞注:臥는 잠을 잔다는 뜻이다. 自行은 제멋대로 한다는 뜻이다. 使는 부린다는 뜻이다. 사람의 마음이란 생각하는 기능이 있어서 잠을 자면 반드시 꿈을 꾸고 안일하면 반드시 제멋대로 하며 그것을 부려 사용하면 반드시 무엇을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先謙案:夢‧行‧謀는 모두 마음이 활동한다는 증거이다. 혹자는 夢을 ‘夢然無知(흐리멍덩하여 아는 것이 없다.)’의 뜻이라고 하였으니, 이는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