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양경주楊倞注:백성들이 본업에 편안하게 종사할 수 없다.
○사본謝本은 노교본盧校本에 따라 〈‘상호공上好功’이〉 ‘상호공취공上好攻取功’으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원각본元刻本에는 ‘공취攻取’ 두 자가 없다.
왕염손王念孫:살펴보건대, 전전錢佃의 교본校本에도 “‘상호공취공上好攻取功’이 여러 판본에는 ‘상호공上好功’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살펴보건대 여러 판본의 그것이 옳다.
윗글에 ‘불륭례不隆禮’와 ‘불애민不愛民’이 대구로 되어 있고, ‘이락불신已諾不信’과 ‘경상부점慶賞不漸’과 ‘장수불능將率不能’이 대구로 되어 있으며,
여기서는 ‘호공好功’과 ‘호리好利’를 대로 맞췄으니, ‘공취攻取’ 두 자가 있는 것은 다탕하지 않다. 송본宋本의 ‘공攻’은 곧 ‘공功’자의 잘못이고, 또 ‘취取’자가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여러 판본에 따라 고쳐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