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1 故雖備家라도 必踰日然後能殯하고 三日而成服하며
注
○郝懿行曰 備는 具也며 皆也라 物皆饒多夙具라 故謂富家爲備家라
郭嵩燾曰 備家는 不詞하니 當卽下備物이라 此時雖備物이라도 不敢遽也라 踰日而殯하고 三日而成服하며 而後所備之物畢作也라
그러므로 비록 장례를 치를 물품이 준비된 집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하루를 넘긴 뒤에 入棺하여 빈소에 두고 사흘을 넘긴 뒤에야 喪服을 입으며,
注
○郝懿行:備는 갖춘다는 뜻이며 모두라는 뜻이다. 여러 물품이 모두 넉넉하게 미리 준비되어 있으므로 부유한 집을 ‘備家’라고 한 것이다.
郭嵩燾:備家는 말이 형성되지 않으니, 이것은 분명히 아래에 보이는 ‘備物’일 것이다. 이때는 비록 물품이 준비되었더라도 감히 곧장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루를 넘겨 入棺하여 빈소에 두고 사흘을 넘긴 뒤에야 喪服을 입으며 그 뒤에 준비해야 할 물품을 모두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