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曰 梟는 宋本作𣻏하고 注에 𣻏與僥同이라하되 案𣻏字無攷하고 僥亦澆之訛라 元刻作鴞하니 亦未是라
莊子繕性篇에 溩醇散樸이라하고 釋文云 溩는 本亦作澆라하니 當從之라
그릇된 설을 분칠하고 간사한 말을 꾸며대 천하를 교란攪亂하되
注
양경주楊倞注:효梟는 ‘요澆(흐리다)’자와 같다.
○노문초盧文弨:효梟는 송본宋本에 ‘요𣻏’로 되어 있고 송본宋本의 양씨 주楊氏 注에 “요𣻏는 ‘요僥’와 같다.” 하였으나, 살펴보건대 ‘요𣻏’자는 그 뜻을 알 수 없고 요僥 또한 요澆의 오자이다. 원각본元刻本에 ‘효鴞’로 되어 있는데 이 또한 옳지 않다.
≪장자莊子≫ 〈선성편繕性篇〉에 “오순산박溩醇散樸(순박한 기풍이 천박하고 해이해졌다.)”이라 하고,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오溩는 본디 ‘요澆’자로 쓴다.”라고 하였으니 마땅히 이것을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