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59 人皆以見侮爲辱이라 故鬭也라 知見侮之爲不辱이면 則不鬭矣리라하여
應之曰 然則亦以人之情爲不惡侮乎아하니 曰 惡而不辱也라하니라
注
雖惡其侮라도 而不以爲辱이라 惡는 烏路反이니 下同이라
사람들은 모두 모욕을 당하는 것을 치욕으로 여기기 때문에 싸운다. 모욕당하는 것이 치욕거리가 안 된다는 것을 알면 싸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기에,
그에 답하기를 “그렇다면 사람의 본성이 모욕당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보는가?” 하니, “싫어하지만 그것을 치욕으로 여기지는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注
양경주楊倞注:비록 모욕을 당하는 것을 싫어하더라도 그것을 치욕으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惡는 〈음이〉 오烏와 로路의 반절이니, 아래의 경우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