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1 心生而有知하고 知而有異니 異也者는 同時兼知之며 同時兼知之는 兩也라
注
旣不滯於一隅면 物雖輻湊而至라도 盡可以一待之也라
○先謙案 夫는 猶彼也라 知雖有兩이라도 不以彼一害此一이라 荀書用夫字는 皆作彼字解니 此尤其明證이라 楊注未晰이라
마음은 생겨나면 지능이 있고 지능이 있으면 서로 다른 〈사물을 구별할 수 있으니,〉 서로 다른 사물을 〈구별한다는 것은〉 그것들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이며, 그것들을 동시에 이해하는 것은 이쪽저쪽을 아울러 〈돌아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른바 전일한 상태가 있는 것이니, 저쪽의 한 〈사물로〉 인해 이쪽의 한 〈사물에 대한 인식이〉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을 전일한 상태라 이른다.
注
楊倞注:이미 한쪽 구석에 막혀 있지 않다면 사물이 비록 한꺼번에 모여들더라도 모두 하나를 가지고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先謙案:夫는 ‘彼’와 같다. 인식하는 것이 비록 두 가지가 있더라도 저쪽의 하나로 이쪽의 하나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荀子≫에 ‘夫’자를 사용한 곳은 모두 ‘彼’자로 이해해야 하니, 이것이 더 확실한 증거이다. 楊氏의 주는 분명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