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 故君子之於
也
에 志好之
하고 行安之
하고 樂言之
라
注
善字本作𦎍하니 脫其半而爲言하고 又涉上下文言字而誤也라
志好之 行安之 樂言之의 三之字는 皆指善而言이라
下文云 凡人莫不好言
이나 而君子爲甚
이라하니注+此句凡兩見이라 是其明證矣
라
下文又云 故君子之行仁也無厭하여 志好之하고 行安之하고 樂言之라
故君子必辯
이라하니注+今本故下衍言字라 辯見前이라 仁
은 即所謂善也
라
그러므로 군자는 옛 성군의 말씀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좋아하고 행동으로 그것을 지키고 즐겁게 그것을 설명한다.
注
양경주楊倞注 : ‘변辯’은 말을 잘하는 것을 이른다.
○ 왕인지王引之 : ‘고군자지어언야故君子之於言也’의 ‘언言’은 마땅히 ‘선善’이 되어야 한다.
‘선善’자는 본디 ‘𦎍’으로 되어 있었는데, 그 반쪽이 탈락되어 ‘언言’이 되었고, 또 위아래 글의 ‘언言’자와 연관되어 잘못되었을 것이다.
‘지호지志好之 행안지行安之 낙언지樂言之’의 세 ‘지之’자는 모두 ‘선善’을 가리켜 말한 것이다.
아래 글에 “
범인막불호언기소선凡人莫不好言其所善 이군자위심而君子爲甚”이라고 하였으니,
注+이 문구는 모두 두 번 보인다. 이것이 그 확실한 증거이다.
아래 글에 또 “그러므로 군자가 인仁을 행할 적에 싫증이 나지 않아 마음으로부터 그것을 좋아하고 행동으로 그것을 지키고 즐겁게 그것을 설명한다.
그래서 군자는 반드시 말을 잘한다.[故君子之行仁也無厭 志好之 行安之 樂言之 故君子必辯]”라고 하였으니,
注+지금 판본에는 ‘고故’ 밑에 ‘언言’자가 잘못 덧붙여졌다. 이에 관한 설명은 앞에 보인다. ‘
인仁’은 곧 이른바 ‘
선善’이다.
지금 판본에는 ‘선善’이 ‘언言’으로 되어 있으니, 아래 글의 세 ‘지之’자가 모두 뜻이 통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