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32 凡物有乘而來
라 出者
는 是其反者也
라
注
反은 復也요 出은 去也라 凡乘埶而來하고 乘埶而去者는 皆是物之還反也라 言善惡皆所自取也라
○王念孫曰 下乘字
는 疑涉上乘字而衍
이라 凡物有乘而來者
의 乘
은 因也
注+① 文選謝眺始出尙書省詩注引如淳漢書注라라
言凡物必有所因而來라 反乎我者는 即出乎我者也라 故曰 其出者는 是其反者也라하니라
모든 일은 원인이 있어 생기는 것이다. 그 원인이 있어 나간 일은 다시 그곳으로 돌아온다.
注
양경주楊倞注:반反은 돌아온다는 뜻이고, 출出은 나간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시세를 타고 들어오고 시세를 타고 나가는 것은 모두 사물이 왕래하는 일이다. 선악善惡은 모두 스스로 취한 것이라는 말이다.
○
왕염손王念孫:아래 ‘
승乘’자는 아마도 위의 ‘
승乘’자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 같다. ‘
범물유승이래凡物有乘而來’라 한 곳의 ‘
승乘’은 원인이란 뜻이다.
注+≪文選≫ 〈雜詩 下〉에 보이는 謝眺의 〈始出尙書省詩〉 주에 如淳의 ≪漢書≫ 주를 인용하였다.
모든 일은 반드시 그 원인이 있어 생긴다는 말이다.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곧 나에게서 나갔던 것이다. 그러므로 “나간 것은 돌아오는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지금 저본에는 ‘래來’ 밑에 또 ‘승乘’자가 있으니, 뜻이 도리어 애매해졌다. 양씨楊氏의 설은 잘못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