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8 不可學
하고 不可事
者
를 謂之性
이요 可學而能
하고 可事而成之在人者
를 謂之僞
라 是性僞之分也
라
注
不可學하고 不可事는 謂不學而能하고 不事而成也라
○顧千里曰 而在人者의 而는 疑當作之요 人은 疑當作天이니 與可學而能하고 可事而成之在人者를 謂之僞와 爲對文也라
上文凡性者는 天之就也라 不可學하고 不可事도 亦其明證이라
배워서 그렇게 될 수 없고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것으로 하늘에 달려 있는 것을 본성이라 이르고, 배움을 통해 해낼 수 있고 노력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으로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을 작위作爲라 이른다. 이것이 본성과 작위作爲의 구분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불가학不可學 불가사不可事’는 ‘배워서 그렇게 될 수 없고 노력으로 만들어낼 수 없다.’는 것을 이른다.
○고천리顧千里:‘이재인자而在人者’의 ‘이而’는 아마도 마땅히 ‘지之’로 되어야 하고 ‘인人’은 아마도 마땅히 ‘천天’으로 되어야 하니, ‘가학이능可學而能 가사이성지재인자可事而成之在人者 위지위謂之僞’와 대구가 된다.
윗글의 ‘범성자凡性者 천지취야天之就也 불가학不可學 불가사不可事’도 이것을 〈증명할 만한〉 분명한 증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