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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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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1-110 好稼者衆矣獨傳者 壹也 好樂者衆矣獨傳者 壹也
好義者衆矣 而舜獨傳者 壹也 作弓하고 浮游作矢하고精於射하며
舜之共工이라 云 夷牟作矢라하고 注云 黃帝臣也라하여늘 此云 浮游라하니 未詳이라
或者浮游 夷牟之別名이어나 或聲相近而誤耳 言倕游雖作弓矢 未必能射하고 而羿精之也
弓矢 舜已前有之어늘 此云 倕作弓이라하니 當是改制精巧 故亦言作也


농사를 좋아했던 사람은 많았으나 后稷의 명성만 전해오는 것은 〈그가 마음을 쓰는 것이〉 전일했기 때문이고, 음악을 좋아했던 사람은 많았으나 의 명성만 전해오는 것은 〈그가 마음을 쓰는 것이〉 전일했기 때문이고,
의로움을 좋아했던 사람은 많았으나 의 명성만 전해오는 것은 〈그가 마음을 쓰는 것이〉 전일했기 때문이다. 는 활을 만들고 浮游는 화살을 만들고 羿는 활을 잘 쏘았으며,
楊倞注의 신하 共工이다. ≪世本≫에 “夷牟作矢(夷牟가 화살을 창안하였다.)”라 하고 宋衷의 주에 “〈夷牟는〉 黃帝의 신하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곳에 ‘浮游’라 하였으니, 〈무엇이 맞는지〉 알 수 없다.
혹시 浮游夷牟의 별명이거나 또 혹시 발음이 서로 가까워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浮游는 비록 활과 화살을 만들었으나 반드시 활을 잘 쏘지는 못했고 羿가 활쏘기에 정통하였다는 것을 말한다.
활과 화살은 이전에 있었는데, 여기에 ‘가 활을 만들었다.’라고 하였으니, 분명히 그가 활을 정교하게 개조하였을 것이므로 만들었다고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后稷 : 堯 때의 農官으로, 백성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쳤다. 周나라 왕족의 시조이며 이름은 棄이다. 舜 때 邰(태)國에 봉해진 뒤에 ‘后稷’으로 불렸다. ‘后’는 君長의 뜻이고 ‘稷’은 일종의 곡물이다.
역주2 : 堯‧舜 때의 樂官이다. 그가 음악을 연주하면 새와 짐승이 춤을 추었다고 한다.
역주3 倕(수) : 堯‧舜 때의 솜씨 좋은 장인이다. 농기구인 쟁기와 목수의 도구인 規矩準繩(걸음쇠, 곱자, 수준기, 다림줄)을 만들었다고 한다. 활을 처음 만든 것은 黃帝 때의 揮인데, 이 글에 그가 만들었다고 한 것은 정교하게 개조한 것을 가리킨다.
역주4 羿 : 后羿, 혹은 夷羿라고도 한다. 활을 잘 쏘았으며 夏나라 太康이 사냥에 빠져 정사를 다스리지 않자, 그를 축출하고 자기가 군주가 되었으나 그 또한 사냥을 좋아하여 寒浞을 믿고 정사를 맡겼다가 寒浞에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역주5 世本 : 전국 때 趙나라 사관이 黃帝 이후 春秋 때까지의 역사사실을 기록한 역사서이다. 본디 〈帝係篇〉‧〈王侯世〉‧〈卿大夫世〉‧〈氏姓篇〉‧〈作篇〉‧〈居篇〉 등 15편으로 구성되었는데, 후세 사람이 이어 보충하였다.
역주6 宋衷 : 後漢 南陽 章陵 사람으로, 자는 仲子이다. 벼슬은 荊州五業從事를 지냈다. 劉表와 五經의 章句를 정하였으며 ≪世本注≫를 저술하였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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