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9 安以其國爲是者王이라 殷之日에 安以靜兵息民으로 慈愛百姓하며
辟田野하고 實倉廩하며 便備用하고 安謹募選하여 閱材伎之士라
然後漸賞慶以先之
하고 嚴刑罰以防之
하며 擇士之知事者
하여 使相率
也
라 是以厭然畜積修飾
하여 而物用之足也
라
注
○先謙案 厭然은 猶安然하니 說見儒效篇이라 之字衍이라
곧 그의 나라를 이와 같이 다스리는 군주는 왕자王者가 될 수 있다. 나라가 부강할 때 병력을 움직이지 않고 백성을 쉬게 하는 방법으로 백성들을 사랑하며,
들판을 개간하고 곡식창고를 채우며 기물을 정비하고 모집과 선발을 신중히 하여 재능과 기예가 출중한 인물을 받아들인다.
그런 다음 포상을 늘려 그들이 앞장서게 하고 형벌을 엄격히 하여 범죄를 예방하며, 인물들 중에서 직무를 관장할 만한 자를 가려 뽑아 서로 솔선하여 직무를 수행하게 한다. 이로 인해 그들이 넉넉하게 재물을 축적하고 기물을 수리하여 사용할 물자가 충분해지는 것이다.
注
○선겸안先謙案:염연厭然은 안연安然과 같으니, 이에 관한 설명은 〈유효편儒效篇〉에 보인다. ‘지之’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