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2 其居鄕里也
엔 容而不亂
이라 是故窮則必有名
하고 達則必有功
이라하고라
注
王念孫曰 用天地而不疑는 義不可通이라 用當爲周니 字之誤也라 言其智足以周天地理萬變而不疑라
그가 향리에 거주할 때에는 다른 사람을 너그럽게 대하면서도 법도를 어지럽히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군자는 곤궁할 때는 반드시 명망을 누리고 영달할 때는 반드시 공을 세운다. 그의 어질고 너그러운 덕이 온 천하에 두루 미쳐 한량이 없고, 그의 명철하고 통달한 지혜가 천지의 이치에 통하고 각종 변고를 처리하여 의심하지 않는다.
注
○노문초盧文弨:원각본元刻本에는 ‘이만물변이불응理萬物變而不凝’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용천지이불의用天地而不疑’는 뜻이 통하지 않는다. ‘용用’은 마땅히 ‘주周’로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그의 지혜가 충분히 천지의 이치에 두루 미치고 각종 변고를 처리하여 의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