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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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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28 今世俗之亂 鄕曲之儇子
方言云 儇 疾也 慧也라하니라
義同하니 輕薄巧慧之子也
火玄反이라
○ 俞樾曰 按下文云中君羞以爲臣이라하니 則此不應言君이라
且與婦人莫不願得以爲夫하고 處女莫不願得以爲士 及束乎有司戮乎大市諸語 皆不合하니 疑本作世俗之亂民 傳寫誤耳


오늘날 세속에서 질서를 어지럽히는 백성과 시골 구석의 경박하고 약삭빠른 젊은이는,
양경주楊倞注 : 《방언方言》에 “‘’은 잽싸고 영리하다는 뜻이다.” 하였다.
희이현喜而翾(기쁘면 건들거린다.)’의 뜻과 같으니, 경박하고 약삭빠른 사람이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유월俞樾 : 살펴보건대, 아래 글에 “보통의 군주라도 신하로 삼기를 부끄럽게 생각한다.[中君羞以爲臣]”라고 하였으니, 여기서는 마땅히 군주를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아래의 “부인은 이런 사람을 얻어 지아비로 삼기를 원하지 않는 이가 없고, 아가씨는 이런 사람을 얻어 연인으로 삼기를 원하지 않는 이가 없을 것이다.”라는 말과, “관리의 포승줄에 묶여 큰 저자거리에서 목이 잘리게 된다.”는 말과는 모두 부합되지 않으니, 아마도 본디 ‘세속지란민世俗之亂民’으로 되어 있던 것이 옮겨 쓰는 과정에서 잘못되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 저본에 ‘君’으로 되어 있으나, 兪樾의 견해에 따라 ‘民’의 뜻으로 번역하였다.
역주2 喜而翾 : 〈不苟篇〉의 “喜則輕而翾(기쁠 때는 경박하여 건들거린다.)”이라는 문구를 줄여서 인용한 것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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