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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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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1 孔子曰
小人哉 賜不識也로다
昔萬乘之國有臣四人이면 則封疆不削하고 千乘之國有爭臣三人이면 則社稷不危하고 百乘之家有爭臣二人이면不毀하며 父有爭子 不行無禮하고 士有爭友 不爲不義
故子從父 奚子孝 臣從君 奚臣貞이리오 審其所以從之 謂孝 之謂貞也라하니라
審其可從則從하고 不可從則不從也
○ 盧文弨曰 家語三恕篇 四人作七人하고 三人作五人하고 二人作三人하며 末句作夫能審其所從之謂孝 之謂貞也


공자孔子가 말하였다.
소인小人이로다. 야, 너는 알지 못하는구나.
이전에 전차 만 대를 보유한 나라에 간하는 신하 네 사람이 있으면 영토가 깎이지 않고, 전차 천 대를 보유한 나라에 간하는 신하 세 사람이 있으면 사직社稷이 위험하지 않고, 전차 백 대를 보유한 대부大夫 집에 간하는 신하 두 사람이 있으면 종묘宗廟가 헐리지 않으며, 아비에게 간하는 자식이 있으면 예법禮法에 없는 일을 행하지 않고, 에게 간하는 벗이 있으면 도의道義에 맞지 않는 일을 행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자식이 무턱대고 아비를 따르는 것을 어찌 그 자식이 효도한다고 할 수 있겠으며, 신하가 무턱대고 군주를 따르는 것을 어찌 그 신하가 충성스럽다고 할 수 있겠는가. 〈아비에게〉 복종하고 〈군주에게〉 복종하는 〈도리를〉 살피는 이것을 효성이라 이르고 이것을 충성이라 이르는 것이다.”
양경주楊倞注:〈명령이〉 복종할 만하면 복종하고 복종할 만하지 않으면 복종하지 않는 것을 살핀다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편三恕篇〉에는 ‘사인四人’이 ‘칠인七人’으로 되어 있고, ‘삼인三人’이 ‘오인五人’으로 되어 있고, ‘이인二人’이 ‘삼인三人’으로 되어 있으며, 끝구는 ‘부능심기소종지위효夫能審其所從之謂孝 지위정之謂貞’으로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 ‘諍’과 통한다.
역주2 宗廟 : 선조를 제사 지내는 곳이다. 社稷과 마찬가지로 정권을 상징한다.
역주3 : ‘是’와 같다. 아래의 ‘之’도 마찬가지이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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