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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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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2 以族論罪하고 以世舉賢하니 雖欲無亂이라도 得乎哉
詩曰 百川沸騰하며 山冢崒崩하여 高岸爲谷이요 深谷爲陵이어늘 哀今之人 胡憯莫懲고하니 此之謂也니라
小雅十月之交之篇이라 毛云 沸 出也 乘也 山頂曰冢이라하니라
崒者 崔嵬 高岸爲谷하고 深谷爲陵 言易位也
鄭云 憯 曾也 止也 變異如此하여 禍亂方至어늘 哀哉 今在位之人 何曾無以道德止之오하니라


친족관계를 근거로 죄를 결정하고 세가世家를 근거로 현인賢人을 등용하니, 비록 혼란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더라도 그렇게 될 수 있겠는가.
시경詩經≫에 “모든 하천 세차게 솟아오르며, 산꼭대기 와르르 무너져 내려, 높은 언덕 꺼져서 골짝이 되고, 깊은 골짝 메워져 언덕 되거늘, 슬프다 어리석은 지금 사람은, 어찌 일찍 잘못을 아니 멈추나.”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소아小雅 시월지교十月之交〉편이다. 〈모전毛傳〉에 “는 ‘(솟구치다)’의 뜻이다. 은 ‘(올라타다)’의 뜻이다. 산꼭대기를 ‘’이라 한다.”라 하였다.
은 산이 높다는 뜻이다. ‘높은 언덕 꺼져서 골짝이 되고, 깊은 골짝 메워져 언덕 되었다.’는 본래의 위치를 바꾼 것을 말한다.
정현鄭玄에 “은 ‘(일찍)’의 뜻이다. 은 ‘(멈추다)’의 뜻이다. ‘이변異變이 이와 같아 화란禍亂이 곧 닥칠 판인데, 슬프다, 지금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어찌 서둘러 도덕을 행하는 것으로 〈이와 같은 이변을〉 멈추게 하지 않는고.’라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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