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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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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3 하니 名曰射干이라
莖長四寸이나 生於高山之上而臨百仞之淵하니
木莖非能長也 所立者然也
本草藥名 有射干하니 一名烏扇이라하고
據本草컨대 在草部中하고 又生南陽川谷이라하나 此云西方有木이라하니 未詳이라
或曰 長四寸이라하니 即是草
云木 誤也
蓋生南陽하고 亦生西方也
射音夜
○ 盧文弨曰 注烏扇 宋本與本草同이라
元刻作烏翣하니 廣雅 烏萐 射干也라하니라
萐翣同所夾反이니 是二字皆可通이라
射干射干


서쪽 지방에 어떤 풀이 있는데 이름을 야간射干이라 한다.
줄기의 길이는 네 치이지만 높은 산 위에 나 있기 때문에 백 길이나 되는 깊은 못을 굽어보고 있다.
이는 나무 줄기가 그처럼 높게 자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서 있는 위치가 그렇게 한 것이다.
양경주楊倞注 : 《본초강목本草綱目》의 약 이름 중에 야간射干이 있는데 일명 오선烏扇이라고도 한다.
도홍경陶弘景이 “꽃은 희고 줄기는 길며 활을 쏘는 사람이 방패를 잡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고, 또 원공阮公의 시에 “야간 풀이 높은 성 굽어보누나.[射干臨增城]”라고 한 시구를 인용하였으니, 이 풀은 높은 곳에서 자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초부草部 속에 들어 있고, 또 “남양南陽의 냇가 골짝에서 자란다.”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서쪽 지방에 어떤 나무가 있다.”고 했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혹자는 “길이는 네 치이다.”라고 말하니 이것은 곧 풀이다.
나무라고 한 것은 잘못이다.
이 풀이 아마도 남양南陽 지방에서도 자라고 서쪽 지방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보인다.
의 음은 ‘’이다.
노문초盧文弨 : 양경楊倞 주의 ‘오선烏扇’은 송본宋本과 《본초강목本草綱目》의 내용이 같다.
원각본元刻本은 ‘오삽烏翣’으로 되어 있는데, 《광아廣雅》에 “오삽烏萐야간射干이다.”라고 하였다.
의 음은 다 같이 반절反切이다.


역주
역주1 西方有木焉 : ‘木’자에 대해 久保愛와 楊柳橋는 ‘草’의 옛 서체인 ‘屮’를 옛날 사람이 옮겨 적는 과정에서 비슷한 글자로 잘못 기재한 오류이므로 고치는 것이 옳다고 했고, 駱瑞鶴과 王天海는 풀과 나무를 통칭하여 초목이라 하므로 풀이란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역주2 陶弘景云……射干臨層城 : 陶弘景(456~536)은 南朝 梁나라 丹陽 秣陵 사람으로 의약에 조예가 깊었다. 이 내용은 《本草綱目》 卷17下 草6 ‘射干’의 소주에 보인다. ‘執竿’의 ‘竿’은 ‘干’과 통용되는 것으로 보이므로 그에 따라 번역하였다.
阮公은 晉나라 때 竹林七賢의 한 사람인 阮籍(210~263)을 말한다. 그의 〈詠懐詩〉에 “향긋한 난초꽃을 찰 수 없는데, 상서로운 붉은 풀 뉘 위해 피었나. 대나무는 산골 뒤에 숨어 있다면, 야간 풀이 높은 성 굽어보누나.[幽蘭不可佩 朱草爲誰榮 脩竹隱山陰 射干臨增城]”라고 하여 자기의 불우한 처지를 노래했는데, 이 가운데 끝구가 射干이 높은 곳에 있다는 뜻이므로 이것을 인용한 것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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