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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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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1 以其教畢行하며
謂戒令이라 畢行 謂羣臣盡行從君也
○王念孫曰 教出 當爲教士 謂常所教習之士也
大戴禮虞戴德篇云 諸候相見 卿爲介 以其教士畢行이라하여 文與此同也
下文君子聽律習容而後士 當爲出이니 言必聽律習容而後出也注+① 楊云 라하니라
玉藻云 習容하고 觀玉聲乃出注+② 鄭注曰 玉 佩也라하니라이라하니 是其證也
隸書 士出二字相似하여 傳寫往往譌溷注+③ 隸書 出字或省作士하니 若𢾍省作敖어나 賣省作賣어나 𢾕省作款 皆是也 故諸書中 士出二字 傳寫多誤 僖二十五年左傳 諜出曰 原將降矣라하여늘 呂氏春秋爲欲篇 諜出譌作謀士하고 管子大匡篇 士欲通하되 吏不通 今本士譌作出하고 史記呂后本紀 齊內史士 徐廣曰 一作出이라하고 夏本紀 稱以出 大戴禮五帝德篇 作稱以上士하니 皆其證也이라 楊說皆失之


〈평소에〉 전투교육을 받은 위사衛士를 모두 데리고 가며
양경주楊倞注는 경계하는 명령을 이른다. 필행畢行은 뭇 신하들이 모두 군주를 따라가는 것을 이른다.
왕염손王念孫:‘교출教出’은 마땅히 ‘교사教士’로 되어야 하니, 평소에 전투기술을 가르쳐 익힌 위사衛士를 이른다.
대대례기大戴禮記≫ 〈우대덕편虞戴德篇〉에 ‘제후상견諸候相見 경위개卿爲介 이기교사필행以其教士畢行’이라 하여 글이 여기와 같다.
아랫글(27-82) ‘군자청율습용이후사君子聽律習容而後士’의 ‘’는 마땅히 ‘’이 되어야 하니, 이 뜻은 반드시 〈걸을 때 패옥소리가〉 음률에 들어맞는가를 들어보며 태도를 〈법도에 맞게〉 연습한 다음에 문을 나선다는 말이다.注+楊氏가 “聽律은 패옥소리를 듣고 그것이 음률에 맞게 하는 것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옥조玉藻〉에 “습용習容 관옥성내술觀玉聲乃出(태도를 〈법도에 맞게〉 연습하고 패옥소리가 〈걸음걸이의 박자와 서로 맞는지를〉 살펴본 다음에야 문을 나선다.)”이라 하였으니,注+鄭玄의 주에 “玉은 몸에 차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것이 그 증거이다.
예서隸書에는 ‘’와 ‘’ 두 자가 서로 비슷하여 옮겨 쓸 때 늘 잘못 뒤섞인다.注+隸書에는 ‘出’자가 간혹 생략되어 ‘士’으로 되어 있기도 하니, 이를테면 ‘𢾍’가 생략되어 ‘敖’로 되거나, ‘𧷓’가 생략되어 ‘賣’로 되거나, ‘㱁’이 생략되어 ‘款’으로 된 것과 같은 것이 모두 이 경우이다. 그러므로 여러 문헌 속에 ‘士’와 ‘出’ 두 자가 옮겨 쓰는 과정에 잘못되는 일이 많다. ≪春秋左氏傳≫ 僖公 25년에 “諜出曰 原將降矣(간첩이 〈原나라 성에서〉 나와 ‘原나라가 곧 항복할 것입니다.’라 했다.)”라 하였는데 ≪呂氏春秋≫ 〈爲欲篇〉에 ‘諜出’이 잘못되어 ‘謀士’로 되어 있고, ≪管子≫ 〈大匡篇〉에 “士欲通 吏不通(士는 〈관리와〉 소통하려 하는데도 관리가 소통하지 않을 때는)”이라 한 곳의 ‘士’가 지금 판본에는 잘못되어 ‘出’로 되어 있고, ≪史記≫ 〈呂后本紀〉의 “齊內史士(齊나라 內史인 士가)”라 한 곳에 徐廣이 “〈士가〉 어떤 판본에는 ‘出’로 되어 있다.”라 하고, ≪史記≫ 〈夏本紀〉에 “稱以出(모든 것이 법도에 들어맞은 뒤에 행동하였다.)”이라 한 것이 ≪大戴禮記≫ 〈五帝德篇〉에 ‘稱以上士’로 되어 있으니, 이것이 모두 그 증거이다. 양씨楊氏의 설은 모두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出)[士] : 저본에는 ‘出’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士’로 바로잡았다. 士는 ‘衛士’로, 호위병이다.
역주2 聽律……使中音律也 : 아래(27-82) ‘君子聽律習容而後出’의 주에 보인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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