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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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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8 遂馬而進하여
簡擇也
○兪樾曰 荀子之意 方言周公之不戒하니 若馬必簡擇이면 則非其義矣
詩猗嗟篇曰 舞則選兮 毛傳曰 選 齊也라하니 此選字亦當訓齊
車攻篇曰 我馬旣同 傳曰 同 齊也라하니 然則選馬而進 蓋戎事齊力之義 非簡擇之謂
下文曰 輿固馬選矣라하니 誼亦同此하여 猶言我車旣攻하고 我馬旣同也 若以選爲簡擇이면 則選馬可通이나 馬選不可通矣


마침내 우수한 말을 골라 앞으로 나아가
양경주楊倞注은 고른다는 뜻이다.
유월兪樾순자荀子의 생각은 지금 주공周公이 경계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자는 것인데, 만약 말을 반드시 좋은 것으로 고른다고 한다면 그 뜻이 아니다.
시경詩經≫ 〈제풍 의차齊風 猗嗟〉편의 “무즉선혜舞則選兮(춤을 추는 모습이 법도에 맞네.)”에서 〈모전毛傳〉에 “은 ‘(가지런하다)’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곳의 ‘’자도 마땅히 ‘’의 뜻으로 보아야 한다.
시경詩經≫ 〈소아 거공小雅 車攻〉편의 “아마기동我馬旣同(우리들 말도 이미 가지런하다.)”에서 〈모전毛傳〉에 “은 ‘’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그렇다면 ‘선마이진選馬而進’은 아마도 군대의 일에 전투할 힘을 정비한다는 뜻이지, 좋은 말을 고른다는 말은 아닐 것이다.
아래 글(8-143)에 ‘여고마선의輿固馬選矣’라고 하였는데 그 뜻 또한 이곳과 같은 것으로, ≪시경詩經≫에서 “아차기공 아마기동我車旣攻 我馬旣同(우리들 수레 이미 튼튼한 데다 우리들 말도 이미 가지런하다.)”이라고 말한 것과 같다. 만약 ‘’을 고른다는 뜻으로 이해한다면 이곳의 ‘선마選馬’는 뜻이 통하지만 아래의 ‘마선馬選’은 통하지 않는다.


역주
역주1 : 潘重規와 王天海는 兪樾의 설을 인정하지 않고 楊倞의 注에 동의하였다. 楊倞의 注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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