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懦는 讀爲儒라 言苟以怠惰爲安居하여 不能恭敬辭讓이면 若此者必危也라
○盧文弨曰 偸懦는 非十二子篇에 作偸儒하니 是也라 此與勸學篇엔 作偸懦하니 皆非라
先謙案 宋台州本엔 安下有居字라 據注에 似正文本有居字라
만약 게으름을 피우고 그럭저럭 지내는 것을 편안한 것으로 여긴다면 이런 사람은 반드시 위험해질 것이고,
注
楊倞注:懦는 ‘儒’로 읽어야 한다. 만약 게으름을 피우는 것을 편안히 사는 것으로 여겨 남을 공경하고 사양하지 못한다면 이와 같은 사람은 반드시 위험해질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
○盧文弨:‘偸懦’는 〈非十二子篇〉에 ‘偸儒’로 되어 있으니, 그것이 옳다. 이곳과 〈勸學篇〉에는 ‘偸懦’로 되어 있는데, 모두 틀렸다.
先謙案:宋 台州本에는 ‘安’ 밑에 ‘居’가 있다. 〈楊氏의〉 주를 근거로 볼 때 본문에 본디 ‘居’자가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