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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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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109 遷徙 應變不窮
置也
居錯 安居也
千故反이라
○ 王念孫曰 居 讀爲舉
言或舉或錯或遷徙 皆隨變應之而不窮也
王制篇曰 舉錯應變而不窮이라하고 君道篇曰 與之舉錯遷移하여 而觀其能應變也라하고 禮論篇曰 將舉錯之하고 遷徙之라하니 皆其證矣
舉與居古字通이라
史記越世家曰 陶朱公約要父子耕畜廢居하고 候時轉業이라하고 仲尼弟子傳曰 子貢好廢舉하여 與時轉貨資라하니 廢舉即廢居
司馬相如傳 族舉遞奏라하니 漢書 舉作居하고 書大傳 民能敬長憐孤하고 取舍好讓하며 舉事力者라하니 韓詩外傳 舉作居


말을 구사하거나 화두를 바꿀 적에 임기응변하여 막히지 않는 것이
양경주楊倞注 : ‘’는 ‘(두다)’자의 뜻이다.
거착居錯’는 편안하게 처해 있다는 뜻이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왕염손王念孫 : ‘’는 ‘’로 간주해 읽는다.
말을 진행하거나 중단하거나 화두를 바꿀 적에 모두 임기응변하여 막히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왕제편王制篇〉에 “거착응변이불궁舉錯應變而不窮(조치를 취하는 것이 변화에 따라 상응하여 막히지 않는다.)”이라고 하고, 〈군도편君道篇〉에 “여지거착천이與之舉錯遷移 이관기능응변야而觀其能應變也(그에게 위아래로 오가고 이리저리 옮겨가는 기회를 제공하여 각종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가를 살펴본다.)”라고 하고, 〈예론편禮論篇〉에 “장거착지將舉錯之 천사지遷徙之(장차 죽은 자를 안치하고 죽은 자를 옮기기 위해서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들이 모두 그 증거이다.
’와 ‘’는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사기史記》 〈월세가越世家〉에 “도주공약요부자경축폐거陶朱公約要父子耕畜廢居 후시전업候時轉業(陶朱公이 아비와 자식들끼리 약속하고서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며 재물을 쌓아두었다가 값이 오를 때를 기다려 내다 팔았다.)”이라고 하고, 〈중니제자전仲尼弟子傳〉에 “자공호폐거子貢好廢舉 여시전화자與時轉貨資(子貢이 물건이 쌀 때 사들이고 비쌀 때 팔기를 좋아하였는데 시가의 동향을 살펴가며 매매하였다.)”라고 하였으니, ‘폐거廢舉’는 곧 ‘폐거廢居’이다.
사마상여전司馬相如傳〉에 “족거체주族舉遞奏(여러 악기가 연주되고 순차적으로 노래하였다.)”라 했는데 《한서漢書》에는 ‘’가 ‘’로 되어 있고, 《상서대전尙書大傳》에 “민능경장연고民能敬長憐孤 취사호양取舍好讓 거사력자舉事力者(백성 중에 능히 어른을 존경하고 외로운 자를 동정하며 취사선택하는 과정에 양보하길 좋아하고 일을 행할 때 온 힘을 다하는 자가 있으면)”라 했는데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가 ‘’로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居錯 : 어휘를 논리적으로 구사한다는 뜻의 ‘措辭’와 같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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