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淮南子俶眞篇의 辯者不能說也에 高誘注曰 說은 釋也라하니 斯得之矣라
辯而不說은 謂辯而人不解說이니 由其好與人爭而不能委曲以曉人也라
언변이 좋은데도 남을 회유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 의견을 고집하기 때문이며,
注
양경주楊倞注 : ‘불설不說’은 〈언변이 좋다고〉 남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유월俞樾 : 양씨楊氏 주의 두 가지 뜻은 다 틀렸다.
《회남자淮南子》 〈숙진훈편俶眞訓篇〉의 “변자불능설야辯者不能說也(언변이 좋은 자가 납득시키지 못한다.)”에서 고유高誘 주에 “‘설說’은 ‘석釋(풀리다)’자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옳다.
‘변이불설辯而不說’은 언변이 좋더라도 남들이 납득하지 못하는 것을 말하니, 이는 남과 다투기를 좋아하여 간곡하게 남을 이해시키지 못하기 때문이다.